Episode 13. 영식. 별빛이 난데없는 소란에 놀란 듯 어지러이 밤하늘을 밝혔다. 시야를 가리던 안개가 조금씩 옅어져, 이제는 수 리 앞의 나무 기둥도 볼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. 안개가 조금 물러나자 낮에 태양빛을 한껏 받아들인 달이 대지를 향해 빛을 뽐내기 시작한다. 그 달빛 아래에서, 타케루와 여월은 달리고 있었다. 점차 벼락 같은 총성이 가깝게 들려오자, 그들은 초조함에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. 조금만 더 뛰면 다다를 수 있다, 하고 타케루는 속으로 연신 되내었다. “그런데, 마을에 도착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죠?” “어떻게 하긴, 도와줘야지! 함께 싸우는 거야!” “하지만....무기도 없는데요?” “ 그..그건….” 순간 타케루는 말문이 막혔다. 진실을 알기 위..